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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월급 2배 주더니 '연봉 절반' 또 쏜다…파격 성과급

입력 2024-12-27 11:41   수정 2024-12-27 13:20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 성과급을 추가 지급한다. 올해 DS부문 연간 영업이익이 16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빈 봉투를 받아야 했던 지난번과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DS부문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12~16%로 안내했다.

OPI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설 경우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식이다.

DS부문은 2021~2022년 모두 최대치인 개인 연봉의 50%에 이르는 OPI를 지급받았다.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한파가 들이닥쳤지만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는 DS부문 연간 영업손실이 14조원에 달해 올 초엔 OPI가 0%로 '빈 봉투'를 마주해야 했다.

올해 상황은 다르다. 업계 안팎에선 DS부문 연간 영업이익을 약 16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모리의 경우 영업이익이 20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OPI 지급 규모 등은 내년 1월 중 최종 공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내에 올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한 차례식 실적을 고려해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소속 사업부 평가를 종합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는 상한선을 뛰어넘는 200%의 지급률이 책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한 것이다.

DS부문은 그간 반도체 업황 악화로 비교적 낮은 TAI를 받아야 했다. 2015~2022년 상반기까진 월 기본급의 100%를 받다 2022년 하반기 실적 둔화로 지급률이 50%로 낮아졌다.

지난해엔 막대한 영업손실로 메모리사업부·파운드리사업부·시스템LSI 모두 25%에 그쳤다. 같은 해 하반기의 경우 메모리사업부만 12.5% 지급률이 책정됐다.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는 0%로 정해졌다.

DS부문은 이와 별개로 사기 진작 차원에서 '반도체사업 50주년 격려금으로 전 사업부 소속 직원에게 200만원을 지급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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