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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그만둔다'던 美 Fed 부의장, 직위 내려놓는다

입력 2025-01-07 14:17   수정 2025-01-07 14:18



미 중앙은행(Fed)은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직위에서 물러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임기가 2032년까지인 Fed 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바 부의장은 2022년 7월부터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을 맡아 대형 은행들의 자본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금융규제 정책을 도입했다. 규제 강화에 은행권이 강하게 반발했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등 차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이에 대해 비판했다. 월가 안팎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바 부의장의 은행감독 권한을 박탈하는 식으로 Fed의 독립성을 흔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바 부의장은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후 의회에 출석해 "정해진 임기까지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엔 로펌에 의뢰해 트럼프 당선인의 압력에 본인이 어떤 법적 대응 방안이 있는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바 부의장은 성명을 통해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직위를 둘러싼 논란 위험은 Fed의 사명을 방해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 Fed 이사로서 공직을 수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바 부의장의 부의장직 사퇴 결정이 제롬 파월 Fed의장의 사퇴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파월 의장 역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압력을 받더라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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