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 제주 생산 감귤의 4%에만 부착되는 명품브랜드

제주감귤농협의 대표 브랜드인 불로초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2002년 상표등록이 된 불로초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출하 관리를 통해 특유의 맛과 영양이 최상위에 속하는 감귤에만 부착하는 명품 브랜드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불로초가 부착되기 위한 귤의 기준은 당도 12.5브릭스 이상, 산도 1% 미만이다. 불로초는 전체 생산 감귤의 4%에 불과할 정도로 귀한 감귤이다. 2023년도 기준 불로초 감귤은 367곳 농가에서 894t을 생산해 6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납품한다.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다양화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환경과 시장의 요구 변화에 대응하고 극복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이 연계된 판매 전략에 따라 품질 등급화 및 고급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명품감귤을 출하하고, 감귤가격의 안정화와 제주감귤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