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변호인단 8명으로 확대…체포 당일 4명 추가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 변호인단이 8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체포 당일 4명의 변호인 추가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제출한 변호사는 송해은·배의철·김계리·이동찬 변호사 등 4명이다.

앞서 윤갑근·배보윤·송진호·이길호 변호사 등 4명은 지난 12일 선임계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계기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을 대비해 변호인단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10시간여에 걸쳐 이뤄진 윤 대통령 첫 조사에는 윤 변호사 1명만 입회했다.

김홍일·송해은 변호사도 공수처에 동행했지만, 조사에는 입회하지 않았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형사사건 변호를 총괄하는 김홍일 변호사는 아직 선임계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