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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주범' 부산 사상 분뇨처리시설 땅 속으로

입력 2025-01-16 17:23   수정 2025-01-17 01:44

부산시가 50년간 악취 민원의 ‘주범’이던 사상구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며 지역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사상구 위생사업소에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준공식을 했다. 1973년 연 이후 반세기 동안 주민들의 악취 민원에 시달려온 이 시설은 1087억원을 투입한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면 지하화됐다. 지상부엔 주민 편의를 위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인 사상공단 재정비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핵심 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부산시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시설물로, 노후 산단인 사상공단 재정비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시는 앞으로 △기업지원복합센터 △부산혈액원 △산업단지 활성화 구역 지정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개통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2030년까지는 4251억원을 투입해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분뇨처리시설 현대화로 확보된 잔여 공간도 주민 친화 시설로 채워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사상구 일대 노후 산단 재정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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