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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매물에 주요 지수 일제히 '하락'…애플 4%↓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01-17 07:28   수정 2025-01-17 07:34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이 4% 넘게 하락하며 하방 압력이 커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7포인트(0.21%) 내린 5937.3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94포인트(0.89%) 떨어진 1만9338.29에 다우존스30지수는 68.42포인트(0.16%) 내린 4만3153.1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에 주가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이 1% 이상 떨어졌고 임의소비재와 통신서비스가 1% 가까이 밀렸다.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2% 넘게 올랐고 산업도 1%대 강세였다.

소매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2월 미국의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가 7292억달러로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달 수정치(0.8%)와 시장 예상치(0.6%)를 밑돌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에 반영되는 수치가 견고하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 주 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21만7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4000명가량 늘었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낮다.

개별 종목을 보면 애플이 하루 만에 4.04% 하락했다. 지난해 8월 5일(4.82%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시장 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비보, 화웨이에 밀려 3위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도 3% 이상 밀렸고, 엔비디아와 아마존, 알파벳도 1% 이상 하락했다. 다만 TSMC는 3.86% 올랐다. TSMC의 4분기 순이익은 3746억8000만대만달러(약 16조5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 TSMC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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