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좀비될라"…스몸비 막는 포켓몬 키즈폰 나온다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사 에이엘티(ATL)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에이엘티는 17일 어린이 전용 LTE 스마트폰 '젬(ZEM)폰 포켓몬에디션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종은 어린이 안전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해 제작됐다.

젬폰 포켓몬에디션3에는 수신 차단 기능이 있다. 등록되지 않은 번호나 스팸을 차단해 보이스피싱, 광고 메시지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다.

SOS 기능도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땐 핸드폰 측면에 있는 SOS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현재 위치가 전송된다.

어린 자녀가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빠지지 않도록 만드는 장치도 마련했다. '젬앱' 내에 맞춤형 안심 케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실제 스마트폰 사용시간 설정부터 실시간 위치 조회, 유해 콘텐츠 차단,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방지 기능이 지원된다. 부모가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핸드폰은 5.8인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린이 손에 알맞는 크기로 제작됐다. 키즈폰 최초로 후면 6400만화소, 전면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6GB 램(RAM)과 128GB 저장공간, IP68 방수·방진, 메탈 프레임도 갖췄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