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의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에이블스쿨은 KT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7기 교육은 산업계 수요에 맞춰 AI와 클라우드 과정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AI·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제안 영역의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7기 교육생은 오는 3월 중순 입교해 6개월간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7기부터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재학생에게도 문호를 넓혔다.
특히 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수료자와 자바(Java)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코딩테스트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에이블스쿨 교육 수료 후 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우수 수료생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에이블스쿨 교육생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하고 있다. 서울과 분당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 교육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교육생에게는 KT와 한국경제신문이 함께 운영하는 국가 공인 AI 자격증 AICE를 비롯해 AI, 클라우드 분야 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한다. 에이블스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네 차례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수료생들은 500여개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IT 운용 등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전무)은 “KT 에이블스쿨을 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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