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페어는 자동차 사고수리 컨시어지 서비스와 정비업체용 SaaS 위페어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기환 대표(34)가 2023년 6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자동차 애프터마켓과 IT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고 수리 분야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자 위페어를 창업했다.
“자동차 외장 수리 O2O 플랫폼에서 일하며 수리 시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정비업체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위페어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위페어는 자동차 사고 수리 시장에서 소비자와 정비업체 간의 불신과 비효율을 개선하고, 투명한 수리 시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위페어는 자동차 사고 수리 시장에서 위페어가 직접 제공하는 수리 서비스 ‘위페어 리스토어팀’을 운영하고 있다. 위페어 리스토어팀은 소비자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정비업체를 위한 SaaS ‘위페어 파트너스’로 구성되어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제공과 함께 수리 과정을 투명하게 전달하고, 정비업체에는 위페어 파트너스를 통해 업무 효율화와 수리 데이터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위페어 컨시어지 서비스는 자동차 사고 수리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견적 산출부터 수리 비용 처리 방식(보험, 비보험) 상담을 제공한다. 나아가 수리를 위페어에 맡기면 수리 과정을 검수하고, 사진을 통한 리포트로 수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수리 전후의 모든 과정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위페어 파트너스는 정비업체를 위한 SaaS로, 정비업체가 수리 업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입고 차량 등록 및 수리 과정 관리·보험 청구용 데이터 자동 정리 및 관리·차량 수리 및 고객 개인정보 활용 동의 등이 있다. 나아가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수리 정보를 표준화 해나가고 있다. 정비업체는 번거로운 수기 작업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과 데이터 기반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페어 리스토어팀과 함께하는 정비업체는 위페어 파트너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위페어팀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리 과정을 위페어 파트너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수리 과정을 직접 검수하며, 데이터를 관리하고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사진의 형태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리 서비스를 경험하고, 정비업체는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위페어 리스토어팀은 플랫폼이 아닌 위페어가 직접 제공하는 수리 서비스”라며 “소비자들 입장에서 수리 전 견적 상담이나 보험처리 여부 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담을 전문가에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리가 진행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전달받고 한 개의 채널에서 편리하게 상시 소통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수리에 대한 이력을 관리할 수 있으며 2년간의 보증 또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공급자 입장에서도 고객 관리 및 보험 청구를 위한 수리 과정 관리를 모바일 앱을 통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자동차관리법상 필수로 해야 하는 일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위페어의 입고 물량 지원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말로만 신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바꿔 나가면서, 누적되는 수리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수리 견적을 제공하고 수리 품질을 높여 나가는 수리 브랜드입니다.”
위페어는 앤틀러 프로그램 2기 출신으로 앤틀러 코리아를 통해 프리시드 투자를 받았다. 현재는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단계로 컨시어지 서비스의 매출을 안정화하고, 정비 업체용 SaaS를 빠르게 확산시키며 내년 1분기 시드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위페어는 소비자와 정비업체, 양측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때로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일이 버겁기도 하지만, 한쪽의 문제가 아닌 양쪽의 어려움을 해결하다 보면 보람과 기쁨도 두 배가 된다”고 말했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고객과 정비업체로부터 동시에 감사와 칭찬을 받을 때입니다. 소비자들이 위페어 서비스를 통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주저 없이 위페어를 추천해줄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 또한, 정비업체에서 ‘이런 서비스가 정말 필요했다’라는 피드백과 함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고객 후기는 ‘위페어는 꼭 필요한 서비스로 곧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듯하다’라는 평가입니다. 이처럼 고객과 정비업체 양측의 긍정적인 반응은 우리가 추구하는 ‘투명한 수리 시장’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 정비 업체용 SaaS의 기능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의 운영 프로세스를 구체화 해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는 컨시어지 서비스의 퀄리티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현장에 대한 퀄리티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페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정비 업체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위페어의 공동 창업자 3인은 자동차 수리 시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모였습니다. 단순히 사업이나 스타트업을 위해 모인 팀이 아니라 아무도 해내지 못한 수리 시장의 문제를 풀어보고자 결집한 팀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강한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임하고 있으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현장을 누비며 쌓은 경험과 다양한 시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괴리를 좁히고 투명한 수리 시장을 만드는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정비 업체 대표 또한 시장의 신뢰 회복과 성장을 바라며, 위페어가 이를 해낼 수 있다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자동차 수리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자동차 사고수리 컨시어지 서비스, 정비업체용 SaaS 위페어 파트너스
성과 : 앤틀러 코리아 프리시드 투자, 벤처기업 인증, 디캠프 디데이 올스타 선정,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오렌지플래닛 오렌지가든, 오렌지팜 선정, IF DESIGN AWARD 2024선정, 누적 거래액 10억원, 수리 건 수 400대 이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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