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창릉지구 사전 청약 당첨자에게 본청약 안내문을 보냈다. 이달 말 A4·S5·S6블록 본청약 모집 공고를 안내하고, 다음달 청약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양창릉 신도시는 고양 덕양구 일대 789만19㎡를 개발해 약 3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A4블록(전용면적 55㎡)은 신혼희망타운으로 603가구 공급된다. 본청약 물량 중에서는 S5블록과 S6블록 수요가 높다. 각각 759가구, 430가구가 나온다. 사전 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S5(전용 84㎡) 6억7300만원, S6(전용 59㎡) 4억9806만원 수준이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사업계획 변경안에 사업비 인상이 반영돼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 세 블록 총사업비는 1조2608억원으로 기존 사업비(9381억원)보다 28%가량 늘었다. 특히 S6블록은 사업비가 2024억원에서 2833억원으로 약 40%(808억원) 증가했다. 애초 아파트 12개 동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10개 동으로 줄고, 층이 14층에서 15층으로 높아졌다. 가구 규모는 변동이 없다. 준공 시점은 2027년 10월에서 2028년 5월로 연기됐다.
최초 사업계획 승인 후 원자재, 인건비 등 건설 원가가 올라 전체 사업비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LH는 공공주택 지구여서 기본형 건축비와 연동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만큼 공사비 인상이 분양가 상승으로 직접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 가격 내 범위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본청약한 인천계양, 의왕월암 등의 분양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2021년보다 10~20%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5블록 전용 84㎡ 기준 7억3700만~8억4000만원대다. S5·A4블록과 마주 보는 덕양구 도내동 ‘원흥동일스위트 7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8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18년 준공된 단지다.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승률이 높아도 인천계양 때만큼 본청약 포기자가 많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창릉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수요가 높은 데다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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