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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 내달 첫 본청약…분양가 어떻게 될까

입력 2025-01-19 17:10   수정 2025-01-20 00:39

다음달 경기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에서 올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이 나온다. 사전 청약 때보다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데다 일부 블록 사업비도 인상돼 분양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창릉지구 사전 청약 당첨자에게 본청약 안내문을 보냈다. 이달 말 A4·S5·S6블록 본청약 모집 공고를 안내하고, 다음달 청약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양창릉 신도시는 고양 덕양구 일대 789만19㎡를 개발해 약 3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중 A4블록(전용면적 55㎡)은 신혼희망타운으로 603가구 공급된다. 본청약 물량 중에서는 S5블록과 S6블록 수요가 높다. 각각 759가구, 430가구가 나온다. 사전 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S5(전용 84㎡) 6억7300만원, S6(전용 59㎡) 4억9806만원 수준이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사업계획 변경안에 사업비 인상이 반영돼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 세 블록 총사업비는 1조2608억원으로 기존 사업비(9381억원)보다 28%가량 늘었다. 특히 S6블록은 사업비가 2024억원에서 2833억원으로 약 40%(808억원) 증가했다. 애초 아파트 12개 동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10개 동으로 줄고, 층이 14층에서 15층으로 높아졌다. 가구 규모는 변동이 없다. 준공 시점은 2027년 10월에서 2028년 5월로 연기됐다.

최초 사업계획 승인 후 원자재, 인건비 등 건설 원가가 올라 전체 사업비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LH는 공공주택 지구여서 기본형 건축비와 연동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만큼 공사비 인상이 분양가 상승으로 직접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 가격 내 범위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본청약한 인천계양, 의왕월암 등의 분양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2021년보다 10~20%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5블록 전용 84㎡ 기준 7억3700만~8억4000만원대다. S5·A4블록과 마주 보는 덕양구 도내동 ‘원흥동일스위트 7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8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18년 준공된 단지다.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승률이 높아도 인천계양 때만큼 본청약 포기자가 많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창릉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수요가 높은 데다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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