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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앞두고 '밈코인' 발행…순식간에 폭등

입력 2025-01-19 17:42   수정 2025-01-19 17: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친(親)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당선인 측이 출시한 밈코인이 급등하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 '승리'를 축하할 때"라면서 "매우 특별한 트럼프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TRUMP'를 획득하라"고 했다.

'$TRUMP'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이라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트럼프 인수위 측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후 4시32분 기준 '$TRUMP' 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0% 오른 4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91억8000만 달러(약 13조4000억원)로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19위로 올라섰다.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트럼프 밈 코인의 홈페이지를 보면 코인 유통량의 80%는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 에릭이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의 계열사 2곳(파이트파이트파이트 및 CIC 디지털)이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 측이 밈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상당 부분 트럼프 그룹에 귀속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해당 코인을 살 가능성을 거론했다.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는 이미 해당 코인 거래 지원에 나섰고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업계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 등 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체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쓴 돈은 1000만 달러(약 146억원)에 달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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