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가족이 8년 전 그의 첫 백악관 입성 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AP통신은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일가’의 모습이 8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다섯 자녀의 정치적 입지가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세 번의 결혼에서 얻은 두 딸과 세 아들 중 8년 사이 가장 입지가 달라진 인물로는 장녀 이방카가 꼽힌다. 이방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의 주요 공신이었다. 이방카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가 시작된 후 거주지를 뉴욕에서 워싱턴DC로 옮기며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20년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를 떠났다. 작년 대선 캠페인 때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금은 뒷전으로 완전히 물러나 플로리다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세 아들의 영향력은 한층 커졌다.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을 트럼프 당선인 ‘러닝 메이트’로 추천한 사람이 장남 트럼프 주니어다. 지금도 정권인수팀 인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차남 에릭은 형과 함께 정권인수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막내 아들 배런은 축구를 좋아하는 10세 소년에서 키가 2m를 넘는 18세 청년으로 폭풍 성장했다. 배런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작년 대선 기간 10~20대 남성 유권자 공략법을 적극 조언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