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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내 방중…시진핑과 회담 가능성"

입력 2025-01-19 17:52   수정 2025-01-20 01:1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측근들에게 취임 후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이 각자 대리인을 통해 대면 회담을 논의했고, 거론된 선택지 중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시 주석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시 주석과 전화 통화로 무역, 펜타닐 규제, 틱톡 등의 주제에 관해 논의한 뒤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많은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그것을) 즉시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렸다. 이번에 시 주석과 통화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 방문을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측은 “트럼프 당선인이 (통화에서) 시 주석과 가능한 한 빨리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요청으로 시 주석과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이견을 내세우기보다 대화, 소통, 협력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짚었다. 하지만 워싱턴DC 주재 중국대사관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진도 아직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의 직접적 소통으로 양국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WSJ는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관세 인상을 막거나 최소한 늦추기 위해 협상에 나설 강한 의지를 보인다”며 “두 정상 간 회담이 이런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열리는 취임식에 시 주석을 초청했지만, 중국 측은 한정 국가 부주석을 시 주석 특사로 파견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임기 첫해인 2017년 4월 먼저 미국을 찾았다. 당시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했고, 같은 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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