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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헌법 지킨 韓국민…법치주의 약속 재확인"

입력 2025-01-19 17:49   수정 2025-01-20 01:34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법치주의에 대한 (한·미 간)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윤 대통령 구속에 대해 “미국은 한국 국민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한국 국민이 헌법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기울인 모든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되는 한·미 동맹의 힘과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주요 외신도 관련 소식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해외 언론은 한국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점에 대해 “놀라운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직 검사였던 윤 대통령은 공식 체포된 뒤 혼자 감옥에 갇혀 있다”며 “윤 대통령이 곧 풀려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맞이한 상황은 국가원수에서 탄핵당한 대통령, 한국 형법상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로의 몰락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승인했다”고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NHK방송도 속보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한국 현직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에 발부된 구속영장에 따라 윤 대통령 구속 기간은 체포영장 집행 시점 기준 20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유럽 매체도 윤 대통령 구속과 지지자들의 시위 상황을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법원이 윤 대통령 구금 상태 연장을 승인했다”며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법원 판단의 이유”라고 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일부 지지자가 법원 안으로 들어가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공격하면서 대통령 이름을 외쳤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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