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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尹 지키려다 체포된 86명 안타까워…무료 변론 제공"

입력 2025-01-19 18:57   수정 2025-01-19 19:11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사태'와 관련해 "86명이 체포돼 너무 안타깝다. 그분들께 무료 변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을 지키려다가 어제·오늘 체포된 분들을 면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추가 게시물을 통해 "여러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변호사분들께 실비라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선거정의국민연대 계좌 정보를 안내했다.

황 전 총리의 무료 변론 소식에 차명진 전 의원은 "고맙다"며 "시위자들은 법집행과 판단권을 가진 자들이 오히려 법을 어긴 것에 의분해 국민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므로 지극히 정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그동안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부정선거 투쟁을 하는 것처럼 비쳐졌다. 이번에 자신의 관심 주제도 아닌데 나서서 자기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진짜 정치지도자로 거듭난 듯하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둔해왔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나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달 7일에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성립되자 "이제부터 부정선거 척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전 3시께 현직 대통령 구속영장이 사상 처음으로 발부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법원을 습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건물 창문을 깨고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기동대와 인접 경찰서 인력 등 병력 1400명을 투입해 진압했고, 폭력을 행사한 86명을 체포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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