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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이상 준비하세요"…서울 '설 차례상' 비용 봤더니

입력 2025-01-20 06:18   수정 2025-01-20 06:24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한 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 22만4000원, 대형마트 25만8000원이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0일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3일 6∼7인 가족 기준으로 34개 주요 성수 품목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4040원으로 대형마트 25만8854원보다 3만4814원(13.4%) 저렴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전통시장 비용은 1.0%, 대형마트 비용은 2.5% 올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과일(배·곶감), 임산물(대추·밤), 나물(고사리·도라지), 채소(시금치·대파·알배기배추), 수산(부세·다시마·동태), 축산(한우 양지·돼지고기·닭고기), 가공식품(두부·맛살·약과) 등이 더 저렴하게 판매됐다.

대형마트는 과일(사과), 채소(무), 축산(한우 우둔살), 양곡(쌀), 가공식품(밀가루·다식·청주·식혜)을 상대적으로 싼값에 팔았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 구매비용은 21만4498원으로 작년보다 5.3% 상승했다. 다만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각각 4.3%, 17.1% 저렴했다.

품목별 수급 동향을 보면 일부 과일 품목이 생육기 고온으로 낙과, 열과 현상이 발생해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일부 채소 품목 또한 이상기후로 생육이 좋지 못해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축산물은 수급이 안정돼 작년보다 시세가 소폭 오르고,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으로 설 성수기 공급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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