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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억' 유상증자 철회한 금양, 주가는 7%대 '상승'

입력 2025-01-20 09:14   수정 2025-01-20 09:15


금양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7.21%)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0.2% 뛴 2만2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상증자가 취소돼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금양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양은 "2024년 10월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유상증자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당초 목표했던 유상증자에 따른 기대 가치에 현저히 미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과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번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지 않고 기타 조달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의 이익과 기업가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이번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관련된 증권신고서 철회로 인하여 자본시장 및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하여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금양은 작년 9월 27일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증권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고, 두 차례에 걸쳐 일정을 미뤘다. 금양은 지난해 10월 17일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이후 정정 증권신고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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