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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스마트폰 덕에 개인용 클라우드 쑥쑥

입력 2025-01-20 17:32   수정 2025-01-21 00:44

네이버클라우드는 개인용 파일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박스’의 유료 이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발표했다. 2022년 100만 명 돌파 이후 2년 만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빠르게 향상돼 고용량의 동영상과 사진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영상 촬영이 늘어나고 파일 크기가 커지면서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각 개인이 올리는 파일의 개당 크기는 매년 9%씩 커지고 있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 저장 공간은 여전히 128~256기가바이트(GB)가 대부분이다. 테라바이트(TB)급 저장공간이 필요해지면 개인용 클라우드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마이박스는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사용자 3350만 명을 달성했다. 저장된 파일은 1220억 개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가 늘자 업무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는 방법으로 개인용 클라우드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 시장의 글로벌 주요 기업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모바일·PC 운영체제(OS)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서, 메일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332억달러(약 48조원)에서 2030년 714억달러(약 10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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