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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과자점 사장, '적반하장 성추행 사과' 논란 "입원 중"

입력 2025-01-21 14:51   수정 2025-01-21 15:17

여성 직원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서울 서대문구 모 유명 과자점 사장이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과자점 직원은 21일 한경닷컴에 "사장이 입원해서 2~3달은 연락이 안 될 것"이라며 "현재 영업 중이라 통화하기 어렵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사장 A 씨는 지난 20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적을까 한다. 저의 실수로 우리 여성 직원이 퇴사하게 됐다. 평소의 행동과 언행이 문제였다. 순수하게 저희 과자가 좋아서 입사한 친구이나 제가 그 친구를 나가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평소처럼 같이 움직이고 늦은 저녁도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만 실수를 해버렸다. 일은 벌어졌고 어쩔 줄 모르는 그 친구와 저도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며 그 친구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급기야 퇴사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이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알리고 저의 뉘우침을 전한다"며 "그 친구가 앞으로 이 직업을 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행동하겠다. 앞으로 더욱더 조심하며 사람을 접하겠다"고 사과했다.

사과문이 게재된 후 네티즌들은 "폭로 당하기 전에 '선빵' 친 것 아니냐", "이게 사과문이 맞냐. 변명이라고 올린 거냐", "제대로 뭘 했는지 말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협박이다", "이렇게 돌려 말한 사과문 되게 오랜만이고 당황스럽다", "성추행인지 성폭행인지 제대로 써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A 씨는 사과문을 일부 수정해 "단둘이 있으면서 포옹하고 입을 들이대는 일이 벌어졌고, 어쩔 줄 모르는 친구와 저도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했다"는 부분을 추가했고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

A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과자점에 연락했으나 근무 중인 직원은 "사장과 연결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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