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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던 '보금자리론'…月 대출액 다시 1조 넘어

입력 2025-01-21 17:35   수정 2025-01-22 00:34

금리 매력이 높아진 보금자리론에 한 달 새 1조원 넘는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대출 수요가 대거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월간 대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 규모는 6개월 동안 261% 급증했다. 지난해 5월 판매액은 2832억원에 불과했다.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금리·분할 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6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에게 최대 3억6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작년 초만 해도 보금자리론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한시적으로 9억원 이상 주택까지 대출 문을 개방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된 데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책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보금자리론 금리(연 3.95~4.25%)가 작년 7월 이후 줄곧 동결되자 시중은행 대출 금리보다 낮아졌다. 월간 대출액이 3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6515억원)부터 다시 늘어난 이유다.

업계에선 대출 한도를 옥죄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조치가 작년 9월부터 시행된 것도 보금자리론이 급증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DSR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딤돌·버팀목 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보금자리론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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