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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희 아시아홀딩스 대표 "디즈니 캐릭터 뛰어넘는 메가 IP 키울 것"

입력 2025-01-21 18:36   수정 2025-01-22 00:19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마카오국제영화제엔 탈인형을 쓴 한국의 토종 캐릭터 ‘버디프렌즈(Birdy Friends)’가 레드카펫 무대, 리셉션 등의 각종 행사에 등장했다. 영화제에 참석한 상하이미디어그룹이 부대행사로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발표하면서 버디프렌즈를 홍보 캐릭터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버디프렌즈는 팔색조, 동박새, 매, 종다리, 큰오색딱따구리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다섯 마리의 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 기업 아시아홀딩스가 생물 다양성, 기후위기, 멸종 위기종 등의 스토리를 담아 창안했다. 박설희 아시아홀딩스 대표(사진)는 “중국은 다양한 영역에서 ESG 규정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스포츠 이벤트 수행과 중계에서 상하이미디어그룹과 함께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 보호에 더 많이 기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디프렌즈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생태 문화 캐릭터’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캐릭터와 차이가 있다. 숲을 수호하는 존재로 묘사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거멍 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 26편이 지난해 KBS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버디프렌즈에 이 같은 정체성을 부여한 이가 박 대표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영화사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그는 우연찮게 제주에서 리조트개발 사업에 뛰어든 뒤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거치며 환경의 중요성에 눈뜨게 됐다. 버디프렌즈 애니메이션 제작도 영화사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버디프렌즈가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캐릭터인 만큼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확신이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버디프렌즈 진출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버디프렌즈를 포켓몬, 헬로키티, 곰돌이 푸, 미키마우스처럼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메가 캐릭터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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