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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에 후드티·반바지 입고 등장한 '상남자' 정체

입력 2025-01-21 11:01   수정 2025-01-21 11: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반바지에 후드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인물이 있어 화제다.

민주당 소속 존 페터먼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거행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후디와 반바지,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그는 대부분 정장 차림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특히나 이날은 영하의 날씨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페터먼의 옷차림을 꼽았다.

페터먼 의원은 평소에도 공식적인 자리에 정장이 아닌 청바지, 반바지, 후드티셔츠 등을 입은 패션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민주당 주류와 달리 국경 문제에서 강경한 자세를 취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를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나는 펜실베이니아의 민주당 당원일 뿐만 아니라 모든 펜실베이니아 주민을 위한 상원의원"이라며 "펜실베이니아와 미국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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