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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24년 매출 32조6944억원…전년 대비 10% 증가

입력 2025-01-22 13:32   수정 2025-01-22 13:33


현대건설이 2024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32조6944억원, 신규 수주 30조5281억원,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현장이 순항하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등의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의 110.1%에 해당한다.

수주 누계도 30조528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고부가가치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수주잔고 89조9316억원을 확보했다.

다만 고환율·공사비 상승 기조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사업 손실이 인식되면서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회사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때문"이라며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해 수익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리고 설명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964억원, 순현금은 2조149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4.7%, 부채비율은 178.8%이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안정적)다.

현대건설은 2025년 매출 목표로 30조3873억원, 수주 목표는 31조1412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조1828억원으로 세웠다.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해 핵심 프로젝트 위주 선별 수주, 원가율 및 공사비 관리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혁신 기술 및 상품 개발, 저경쟁·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원전을 포함해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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