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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0명 사는 동네에…'매출 1억' 70대 카페 사장님의 비결

입력 2025-01-23 09:44   수정 2025-01-23 10:30



주민 10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인 전남 신안 퍼플섬의 '반월카페'가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반월~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 입구에 있는 이 카페는 지난 2019년 4월 신축됐다. 건축면적 51.3㎡(약 15.5평) 규모로 처음에는 무인으로 운영됐다.

그러다 퍼플섬의 컬러 마케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2020년부터 반월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반월카페에 근무하는 주민 이정자씨는 2020년 당시 65세의 나이에 퍼플섬에서 목포까지 왕복하는 고된 과정을 거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 현재는 카페 지기로 활동 중이다.

퍼플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휴식을 선물하고, 반월도 주민들에게는 고향 마을의 포근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카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연 매출 1억원을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바쁜 일상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휴식이 필요한 곳을 찾는다면 섬과 섬으로 둘러싸인 자연 그대로의 반월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담소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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