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23일 16:0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S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 스틸 코드 사업부문을 전격 매각한다. 회사 전체 이익의 40% 가량을 벌어들이는 핵심 사업군을 팔아 1조5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나서기 위해 발빠른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 코드 사업 부문을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틸코드 부문의 2023년 연간 매출은 약 8600억원(6억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400억원 수준이다. 이를 고려한 몸값은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매각 측은 내달 말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개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
스틸 코드는 얇은 와이어 여러 개를 합쳐놓은 소재로 타이어가 충격을 흡수하고 승차감을 향상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스틸 코드 외에도 나일론 타이어코드,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등 3대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이 중 본업인 특수섬유와 연관이 적으면서 북미 1위, 유럽 3위권에 올라있는 스틸 코드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효성 그룹의 계열분리로 신설된 HS효성그룹을 이끌게 된 삼남 조현상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그룹의 미래사업으로 전기차 소재, 수소, AI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1월 23일 오후 3시 14분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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