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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국장 떠나 미장하지"…작년 서학개미 72%가 웃었다

입력 2025-01-23 13:59   수정 2025-01-23 14:15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미국 증시에 투자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수익을 냈지만, 국내 증시에 투자자 중 과반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지난해 엔비디아 투자자의 80%가 이익을 거뒀고 최대 실현 수익률은 958%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이날 발표한 '2024년 투자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사용한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 중 72%가 수익을 기록한 데 비해 국내 주식 투자자 중 수익을 올린 비율은 48%에 불과했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의 비율도 미국 주식 투자자(32%)가 국내 주식 투자자(13%)를 크게 앞섰다. 미국 증시에 투자한 사용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약 5%로 0%대를 기록한 국내 증시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을 훨씬 웃돌았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성과 차이도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0.3%, 미국에서 14.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모든 연령층 중 최고 성과를 보였다.


반면 20대는 국내에서 마이너스(-) 1.4%, 미국에서 7.6%의 낮은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성별로는 여성 투자자들이 남성 투자자들보다 국내외 증시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엔비디아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으로 해당 주식 투자자의 80%가 이익을 얻었다. 최대 실현 수익률은 958%에 달했다.

이밖에 테슬라와 티커명 'SOXL'인 반도체 섹터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유한양행이 주목받는 종목으로 선정됐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성장주 중심의 투자가 수익률을 끌어올렸지만 한국은 대형주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성향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시장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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