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전 축구선수 신영록과 유연수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두 선수를 위한 기부금을 함께 전달했던 양 기관은 두 선수의 재활에 지속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올해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 23일 축구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각 선수에게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던 신영록과 유연수는 불의의 사고로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신영록은 2011년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다행히 의식은 회복했으나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고, 유연수는 2022년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해 일찍 선수 생활을 접었다.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양 기관의 업무 협약식도 진행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서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함께 축구가 사회적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