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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황車'도 안 팔렸다…2013년 이후 최대 부진

입력 2025-01-23 15:22   수정 2025-01-23 15:34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2013년 이래 가장 부진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자영업자와 청장년 등 경기 민감 층 수요 위축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4년 자동차 내수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 대수는 163만5000대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국산 차는 7.3% 줄어든 134만6000대, 수입차는 2.5% 감소한 28만80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신차 평균 구입가격은 2.3% 증가한 505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가계부채 증가, 신차 구매지원 종료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수요 둔화가 내수 부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영업자와 청장년 등 경기 민감 층을 중심으로 자금 부담이 큰 신차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상용차 판매(20만5000대)가 전년 대비 21.4%라는 큰 감소 폭을 보이며 승용차(-3.9%)보다 부진했다. 경기 불황이면 자영업자가 늘면서잘 팔리는 '불황차'로 알려진 1t 화물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26.3% 줄었다. KAMA 측은 "경유 모델 대신 출시된 친환경 모델이 높은 가격과 충전 불편 등으로 기존 수요를 흡수하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신차 수요는 가격 부담이 적은 중고차 시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판매 대수가 242만8000대를 기록하며 신차보다 적은 감소 폭(0.6%)을 보였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개별소비세 한시 감면의 연내 유지, 노후 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의 조속 시행 등 적극적인 수요 촉진이 필요하다"며 "중국 브랜드 진출 확대 등에 대응해 전기차와 관련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와 대당 구매보조금 한시적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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