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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엔저에 날아올랐다…일본 수출 사상 최대

입력 2025-01-23 15:26   수정 2025-01-23 15:30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에 힘입어 무역적자 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인 엔저가 수출을 대폭 끌어올렸다.

일본 재무성이 23일 발표한 2024년 무역통계 속보에 따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5조3325억엔 적자였다. 4년 연속 적자다. 다만 적자 폭은 전년 대비 44.0% 축소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출입 물량은 모두 줄었지만, 역사적 엔화 약세가 수출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07조912억엔이었다. 2년 연속 100조엔을 넘어 비교 가능한 197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물량지수(2020년=100)는 2.6% 감소한 102.9로 3년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연평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97엔으로, 엔화 가치는 7.7% 하락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왕성한 반도체 등 제조장비 수출이 4조4962억엔으로 27.2% 증가했다. 자동차는 3.7% 늘어난 17조9094억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수출이 8.3% 증가한 56조8708억엔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등 제조장비는 34.8%, 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11.6%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6.2% 늘어난 18조8651억엔이었다.

미국 수출은 5.1% 증가한 21조2951억엔으로 집계됐다. 수출 국가별로는 최대다. 엔화 약세에 더해 고가의 하이브리드카 등 판매 호조로 자동차 수출이 3.1% 늘었다. 자동차 부품도 14.5%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2조4238억엔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등 전산기류가 31.7% 증가한 3조2706억엔, 비철금속광이 14.7% 늘어난 2조7490억엔이었다. 원유 수입은 4.4% 감소한 10조8694억엔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수입이 3.5% 증가한 53조8439억엔이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컴퓨터 등 전산기류가 19.9%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한국을 중심으로 25.2% 늘었다. 미국은 9.5% 증가한 12조6533억엔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1309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는 6개월 만이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원유 수입이 감소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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