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러, 종전 안하면 高관세"…푸틴에 으름장

입력 2025-01-23 17:52   수정 2025-01-24 01: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끝내기 위한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 후 연일 압박 강도를 높여 빠르게 종전을 이끌려는 협상 전략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자”며 “곧 협상하지 않으면 조만간 러시아와 다른 국가에 높은 수준의 세금, 관세를 매겨 제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쉬운 방법으로 할 수도 있고, 어려운 방법으로 할 수도 있지만 쉬운 길이 더 낫다”며 “이제는 협상할 시간이다. 더 이상 생명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큰 호의를 베풀겠다”며 “지금 협상하고 이 말도 안 되는 전쟁을 멈춰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용 전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거래 기술’이 외교적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협상이 어떤 것인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차석대사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종전 시)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평화유지군에 미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후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20년 유예하고, 유럽에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킨다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