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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잠룡' 김경수 "할 수 있는 역할 찾겠다"

입력 2025-01-23 18:06   수정 2025-01-24 01:34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3일 “나라 상황이 아주 어렵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독일에서 체류하다가 12·3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달 5일 귀국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일곱 번째 나라 LAB’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들께서 많이 힘들어하신다”며 “정치인이라면 이 상황까지 초래하게 된 데 누구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일이든, 어떤 역할이든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들이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채찍질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 내부적으론 국민들이 민주당에 보내는 당근과 채찍이 함께 들어 있는 목소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김 전 지사가 사실상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비명계 인사들은 최근 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하나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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