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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호황'…5대 법무법인 매출 12.1% 고성장 전환

입력 2025-01-24 07:00   수정 2025-01-24 22:58



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0%에 턱걸이한 가운데 국내 대형로펌들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로펌업계 1위 김앤장법률사무소가 1조5000억원의 매출(추정치)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나머지 5대 법무법인의 매출 총액이 1조7936억원(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1%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 3.4%의 저성장에서 벗어나 두 자릿수 고성장을 회복한 것이다.
광장 4000억 첫 돌파·세종 16% 급성장
2023년 역성장을 기록했던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해 매출 4111억원을 달성하며 10.4% 성장률을 회복했다. 국내 법무법인 최초로 4000억원 고지를 돌파한 광장은 인수합병(M&A)과 형사공판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6조4500억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등 기업구조조정 거래를 주도했고, 허영인 SPC 회장 배임 사건과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연달아 이끌어냈다.

태평양은 39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특허법인과 해외법인을 포함한 총매출은 4207억원을 기록했다. SK렌터카·롯데렌탈 인수, 휴젤-메디톡스 분쟁, 교보생명 풋옵션 중재 등 대형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역전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율촌은 370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K그룹 및 LG그룹 총수 분쟁 사건, 중대재해처벌법 최초 무죄 판결, 2조7000억원 규모의 에코비트 인수 자문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세종은 매출 36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인수, 제네시스 프라이빗에쿼티(PE)의 KJ환경 매각 등 대형 M&A 자문과 고려아연, 한미약품그룹의 주주 간 분쟁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율촌과의 격차를 좁혔다.

화우는 2024년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0.1%의 이례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허법인과 해외사무소를 포함한 총매출은 2700억원을 넘어섰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인수 관련 소송,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사건, DB하이텍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사건 등 굵직한 경영권 분쟁과 랩어카운트·ELS 관련 금융자문에서 성공을 거뒀다. 변호사 1인당 매출도 7억2000만원으로 1억1000만원 증가하며 질적 성장도 동반했다.
구조조정·송무 사건 증가가 성장 견인
5대 법무법인의 성장률이 2023년 3.4%에서 2024년 12.1%로 급증한 배경에는 기업 구조조정과 경영권 분쟁 증가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M&A 자문이 크게 늘었다. 고려아연, 한미약품,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경영권 분쟁도 잇따랐다.

금융규제 강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광장은 금융규제대응팀을 확대 개편했고, 화우는 랩어카운트·ELS 관련 금융사 자문을 대거 수행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 컴플라이언스 자문도 늘었다.

로펌들은 AI·디지털금융·ESG 등 신사업 분야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규제 강화로 법률서비스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늘었다"며 "올해도 기업 재편과 금융규제 강화에 따른 법률시장 수요뿐만 아니라 미국발 해외 규제 대응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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