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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아내 "13시간 막일 많이 힘들다"…근황 공개

입력 2025-01-24 07:40   수정 2025-01-24 08:56

양육비 미지급으로 피소된 뒤 생활고를 호소했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44)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 씨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13시간 노가다 많이 힘들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인 씨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모를 쓰고 있었다.

안전모에는 '유도원'이라고 적혀있다. 유도원은 현장에서 건설 장비 간 충돌, 근로자의 사고 등을 맞기 위해 정해진 신호 방법으로 기계 및 차량을 유도하는 직업이다.

김동성은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인민정과 같은 해 5월 재혼했다.

이후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인 김동성은 "빚이 수입이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 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당당하고 줄 돈을 줘야 당당하고 이 길이 안 되면 저 길로 가면 되니 크게 마음을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고 털어놨다.

김동성이 건설 현장에서 청소하는 사진을 올리며 "오물 치우는 중.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고 말했다.

솔로 바닥을 닦는 문질러 청소하는 영상도 올리며 "똥오줌 치우는 김 반장. 같이 일하는 반장님이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더라"라며 "옆에서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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