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재기 시점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한 전 대표의 재등판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가 나왔다. 한 전 대표가 설 연휴가 끝난 뒤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친한계 인사인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3일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한 대표가 저한테 '잘 지내시죠'라며 문자를 보냈다"며 "(한 전 대표가) 많이 고민하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문자에 '잘 지내죠'라고 답변했으나, 문자는 거기서 끊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 보냈나' 싶기도 하지만"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외관상으로는 국민의힘에 의해서 쫓겨났기에 재등판 시기는 본인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외부 여건에 달려 있다는 말을 제가 한 적 있는데 지금 그런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이 둘의 차이는 여권 내 극렬 지지층의 비율을 말하는 게 아닌가, 정확히 한 12% 안팎이다"라고 해석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YTN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의 재등판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는 제일 먼저 비상계엄에 반대했고, 대통령 조기 퇴진을 요구했다"며 " 대통령이 하시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안 하겠다고 해 결국은 탄핵으로 간 것에 대해 마음이 좀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설 지나면 어떤 식으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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