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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한길·황교안에 토론 제안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

입력 2025-01-24 14:18   수정 2025-01-24 14:1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전한길 강사가 됐든 황교안 총리가 됐든 누구든 토론하자"고 24일 제안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여권 내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이고, 유명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는 최근 부정선거 의혹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자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43% 응답자가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국가 차원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가 부정한 방법으로 조작됐다는 시대착오적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급기야 대통령이 거기에 빠져 계엄령을 선포하고 선관위에 군대를 투입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1일에는 대통령 측 변호인이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PPT까지 띄워가며 헌법재판소에서 장시간 음모론을 설교하는 세상 부끄러운 일이 이어졌다"며 "하나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배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이 악성종양과도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금 도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은 없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계속 보수를 참칭한다면 대한민국의 보수는 영원히 집권에 대한 생각은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저는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헀다.


이 의원은 "저는 얼마 전 보수진영 부정선거 음모론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황교안 전 총리에게 끝장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명 강사 전한길씨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전씨든 황 전 총리든 누구든 좋다.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저에게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이니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누군가는 음모론을 신봉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고, 정부의 주요 공직을 맡게 된다면 이는 국가의 퇴행을 초래하는 심각한 징조"라며 "모두 입을 열고 싸우자. 이 지독한 음모론, 반지성주의, 나라의 미래를 좀먹는 망상과 허영에 맞서 싸우자. 이준석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54%였다. 이념적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70%가 공감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경우에는 78%로 올라갔다. 반면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82%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88%로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35%, 진보층에서는 16%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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