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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올해 美 해군 MRO 5~6척 수주할 것"

입력 2025-01-24 17:36   수정 2025-01-25 01:32

한화오션이 올해 미국 해군의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척의 MRO 프로젝트를 따낸 뒤 사업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조선업 협력을 요청한 뒤 보인 자신감이다.

한화오션은 24일 지난해 매출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5.5%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방위산업 분야인 특수선에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이 12%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 됐다.

한화오션은 이날 올해 미 해군 지원함 5~6척에 대해 MRO를 하겠다고 공개했다. MRO는 한 척당 3~4개월가량 걸리며 옥포조선소 야드의 유휴설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상선 수주가 밀려들어 독(dock·선박 건조장)이 부족해지면 경남권 중·소형 조선사에 일부 공정을 맡기겠다고 했다. 회사 측은 “수주가 더 밀려들면 드라이 독(지상에 있는 독)뿐 아니라 플로팅 독(물에 떠 있는 독)도 활용할 수 있다”며 MRO 사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잠수함 3척의 성능 개량 사업을 수주하고, 해외에선 캐나다 등으로부터 잠수함 수주를 따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태국 호위함 사업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초반 특수선 사업 매출이 2조원 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라이선스를 따내 미 군함을 신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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