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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0% vs 국힘 38%…"양당 지지층 결집"

입력 2025-01-24 17:51   수정 2025-01-25 01:50



여당과 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무당층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야 갈등이 격화하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1월 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8%,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였다. 지난주에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6%였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무당층은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3 비상계엄 전에는 24~27% 수준이었는데, 지난달부터 꾸준히 줄었다. 15%는 대선이나 총선 직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한국갤럽 측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양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40%로 비슷했다. 직전 조사 결과도 국민의힘 39%, 민주당 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여론조사 응답률도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요한 정치 이벤트가 있을 때 응답률이 높아진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1월 평균 응답률은 11.6%, 12월은 14.4%, 올 1월은 16.3%”라며 “혼란한 정국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려는 이들의 조사 참여 의지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각각 결집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정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7%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를 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비율이 24%,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비율이 44%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25%였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59%가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을 원한다는 비율은 36%였다. 차기 정권에 대해서는 40%가 현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고 했고, 50%는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자유 응답)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37%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30%대 초반에 계속 머물고 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를 기록하며 한국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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