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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빨리 계엄해"?…김건희가 尹 부추겼다는 박지원 주장

입력 2025-01-25 16:08   수정 2025-01-25 16:09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김건희 여사가 부추겼을 것이라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박 의원은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김건희 여사가 계엄에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했을 거고 연루돼 있을 것"이라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오빠 빨리 비상계엄 해'라고 부추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과거 자신이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다. 권력 서열 1위는 김건희 여사, 2위는 윤 대통령이다"라고 했던 발언을 다시 꺼내며, 그 근거에 대해 "우선 역술인들이 '내년이면 윤 대통령 운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음력설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는 역술인 말밖에 안 믿는다"며 "그리고 자기 죄가 드러날 것 같으니까 계엄해서 성공시키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의 '황금폰' 압수도 거론했다. 박 의원은 "본인들이 범한 죄를 아는 것"이라면서 "PC에서 나온 280여 개의 카톡 내용도 밝혀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창원 검찰이 명태균씨한테 황금폰 3개를 갈아버리라고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가스라이팅도 아니고 김 여사가 부추겼다 해도 쉽게 윤 대통령이 수긍했을까'라는 취지의 질문에 그는 "윤 대통령은 제대로 판단을 못 하는 사람이라 그냥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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