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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무료 여행 '공포'…8명 갔다가 2명만 돌아왔다

입력 2025-01-25 16:22   수정 2025-01-25 16:28


대만인 8명이 '태국 자유여행'이라는 말에 속아 납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다가 미얀마에서 구출된 중국 배우 왕싱과 같은 사례가 연달아 나와 여행객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25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대만 남녀 8명은 지난달 초 대만 북부에 사는 주모씨에게서 '태국 무료 여행'이라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제안의 내용은 방콕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면 7만~10만 대만달러(약 300만~437만원)를 수수료로 받고 태국 여행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방콕 도착 직후 미얀마 사기 조직 근거지로 끌려갔다. 무료 여행 제안을 한 주씨는 휴대전화를 끈 채 연락받지 않고 있으며, 조직폭력배도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된 이들은 55~65세 여성 3명, 나머지는 청년들이었다. 이 중 중년 여성 2명은 풀려나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범죄 조직은 나이 많은 여성은 사기 범죄에 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몸값으로 40만~65만 대만달러(약 1750만원~2841만원)를 받고 놓아줬다. 다만 나머지 6명에 대한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앞서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장미의 이야기)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된 바 있다. 이후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발견돼 지난 11일 무사히 귀국했다. 그는 미얀마의 한 건물로 끌려가 삭발당한 채 사기 훈련받았다고 말했다.

왕싱이 끌려갔던 미얀마 미야와디는 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범죄 조직 근거지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들은 콜센터에 인력을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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