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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빛난 리커버리... 임성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강혜원의 골프플래닛]

입력 2025-01-26 11:48   수정 2025-01-26 11:49



임성재(27)가 최고의 리커버리 능력으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 3경기 만에 두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세번째 대회 만에 거둔 두번째 톱5다.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두번째 대회였던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예선탈락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5로 반등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임성재는 공동 8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PGA투어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과 임성재가 경기한 조에는 많은 갤러리가 따라다니며 응원을 보냈다. 오베리의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임성재를 응원하는 한국팬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토리파인스GC에는 내내 시속 15마일을 웃도는 강한 바람이 불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했다. 본선에 진출한 70명의 선수 가운데 언더파는 임성재를 포함해 12명에 그쳤을 정도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한 임성재는 후반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10번홀에서 두번째 샷이 왼쪽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47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18번홀에서는 3.8미터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기분좋게 대회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초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 안정적으로 쳐도 순위가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이븐파만 쳐도 잘 친 것이라는 작전으로 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퍼팅이 좀 더 들어갔으면 우승 찬스가 있었겠지만 세이브를 잘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움이 더 크다"고 환하게 웃었다. 임성재의 이번 대회 파세이브율은 70.37%로 출전 선수 중 7위였다.

이날 결과로 임성재는 2주 뒤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로스앤젤레스(LA) 리비에라CC에서 열리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이 지역 산불로 이번 대회와 같은 토리파인스 GC 남코스로 대회장을 옮겼다.

임성재는 이 코스에서 공동 4위 두번과 공동 6위 한번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 코스는 롱게임이 중요해서 저와 잘 맞는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건은 인내심과 리커버리 능력으로 꼽았다. 그는 "토리파인스의 남코스는 늘 어렵기 때문에 경기가 잘 안풀리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 잘 막는 리커버리가 중요하다"며 "시그니처 대회인만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출전한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고,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이 톱10에 오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우승은 8언더파 280타를 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잉글리시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건 2021년 6월에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샌디에이고=강혜원 K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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