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난 10일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 동, 306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가깝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31층, 31개 동, 2840가구로 지어진다.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도 3월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붙어 있는 역세권 주상복합 단지다. 지상 최고 48층에 공동주택 1063가구로 지어진다.
입주를 앞둔 단지에서 지난해 분양가(후분양) 대비 1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를 강화한 데다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량은 줄었다. 하지만 새 아파트 입주권과 분양권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라그란데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이달 10일 12억5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작년 12월에는 같은 면적 분양권이 11억6110만원(4층)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같은 면적 4층 분양가는 10억5600만~10억6600만원 수준이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15억5880만원(43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 전용 84㎡ 40층 이상 분양가는 14억6000만~14억9000만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여도 입지나 조건에 따라 전셋값 차이가 수억원까지 날 수 있어 꼼꼼히 비교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전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던 시기 공급돼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단지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입주 초기 2년 임차 계약을 맺은 뒤 2년 계약갱신 청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어서다. 성북구 A공인 관계자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실거주 의무 적용을 받는 탓에 분양권은 매매가 안 되고, 전세 물건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분양받은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면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 3년 동안만 살 수 있어 입주가 다가오며 가격을 낮춘 분양권 전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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