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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여파…車 수출단가 8년 만에 하락

입력 2025-01-26 16:56   수정 2025-01-27 00:27

지난해 자동차 1대당 수출단가가 8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단가가 높은 전기차 수출이 감소해서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 수출단가는 대당 2만3048달러(약 3301만원)로 집계됐다. 2023년(2만3269달러)보다 0.9%(221달러) 하락했다.

수출단가는 총수출액을 판매 대수로 나눠 산출한 대당 평균 수출 가격이다. 차값이 높은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많이 팔릴수록 높아진다. 자동차 수출단가가 하락한 것은 2016년(1만4264달러) 이후 8년 만이다. 2017년(1만5147달러)부터는 상승을 거듭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본격화한 2021년(2만359달러)에 처음 2만달러 벽을 뚫었다.

수출단가 상승 추세가 8년 만에 깨진 것은 상승동력이던 친환경차 수출이 꺾였기 때문이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018년(42억1417만달러)부터 2023년(234억8265만달러)까지 매년 늘었으나 작년엔 224억2708만달러로 감소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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