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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데이비드 오케인의 캔버스 위 '자아 교향곡'

입력 2025-01-26 17:15   수정 2025-01-27 08:59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어제와 오늘의 내 모습, 다른 사람이 보는 내 모습…. 그 중 진짜 ‘나’는 누구인가. 나라는 존재는 전 우주에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인가, 다른 사람과 환경의 영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가. 데이비드 오케인(40)은 이처럼 니체와 흄, 데리다 등 수많은 철학자들이 탐구해온 ‘자아’라는 화두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그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건 사실적인 표현과 희미한 빛이 연출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머러스하거나 기괴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거대한 캔버스 천에 둘러싸여 장난을 치는 듯한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 ‘글로밍’(Gloaming)이 단적인 예다.



오케인은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독일 라이프치히 순수미술 아카데미에서 독일의 유력 화파인 ‘신(新)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 작가 네오 라우흐를 5년간 사사했다. 아일랜드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골드플리스어워드를 수상(2014년)했고, 독일 쿤스트할레 슈파카세 라이프치히와 영국 자블루도비치 컬렉션 등 세계 각지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열리고 있는 오케인의 개인전 ‘자아의 교향곡’에서 자아라는 주제를 탐구한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월 15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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