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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李 싸잡아 "2년 반 동안 나랏일 뒷전"

입력 2025-01-27 10:37   수정 2025-01-27 10:38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지난 대선 박빙 승부 후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방휼지쟁(蚌鷸之爭)의 세월을 보내면서 나랏일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에 만약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면 그건 정권 교체보다 권력 교체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휼지쟁'이란 도요새와 조개가 다투다 모두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대립하는 두 세력이 다투다가 구경하는 다른 사람에게 득을 주는 싸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홍 시장은 "국민 생활은 갈수록 피폐해졌고, 그 결과 트럼프 2기라는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과 우크라이나 국제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고도화라는 엄중한 안보 상황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가 안팎으로 위기인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분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게 참 안타깝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 혼란기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리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만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며 "이러한 방휼지쟁을 종식시키는 어부지리(漁夫之利)는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탄핵당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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