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트렌스젠더 10만명에게 호르몬 약물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국가건강보험국에 1억4563만바트, 우리 돈으로 약 61억9700만원을 할당했다.
아누쿨 프룩사나숙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보건부는 성적으로 다양성을 지닌 개인을 대상으로 신체 건강 관리뿐 아니라 정신건강 보호도 강조해 정부의 동성결혼 평등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렌스젠더 개인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도록 외모를 맞추기 위해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국 국가건강보험위원회는 올해 예산 계획 중 트렌스젠더 시민을 위한 호르몬 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예산 1억4563만바트를 승인했다. 이 예산은 트렌스젠더 약 20만명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그간 호르몬 치료 비용은 개인이 직접 부담해야 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경로로 호르몬을 구매해 사용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아누쿨 부대변인은 호르몬 치료 외에도 의료·보건 서비스를 트렌스젠더 개인에게 동등하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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