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1987> 속 충무교회
1905년 호주 선교사 아담슨에 의해 문을 연 통영 최초의 교회다. 작곡가 윤이상과 <토지>를 쓴 작가 박경리가 이곳에서 피아노, 커피, 기독교 사상 등 서구 문화를 처음 접했다고 전해진다.


바로 이 장면
민주화 인사 김정남(설경구 분)이 대공수사처의 눈을 피해 교회에 은신하고, 뒤를 쫓아온 박 처장(김윤석 분)과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영화팀이 스테인드글라스를 직접 제작해 부착했다고.

유튜브 <또 간 집> 속 통영항 일대
현지 주민들의 인증한 맛집만을 소개하는 유튜브 예능 ‘또 간 집’. 1월에 공개된 통영 편에서는 ‘되뫼골부대찌개’ ‘밥상마당’ ‘강변다찌’까지 총 세 곳의 식당을 추천했다.
이중 여행객들이 찾아가기 좋은 곳은 밥상마당과 강변다찌다. 관광스폿과 맛집이 모여있는 통영항 인근에 자리하기 때문. 밥상마당에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갈치조림을, 강변다찌에서는 끊임없이 해산물 안주가 차려지는 ‘통영식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


드라마 <사랑의 이해> 속 통영 케이블카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통영. 이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케이블카에 몸을 실어보자. 미륵산 전망대에 오르면 통영항, 한산도, 한려수도가 발밑에 펼쳐진다.

바로 이 장면
<사랑의 이해>는 닿을 듯 닿지 않는 수영(문가영 분)과 상수(유연석 분)의 관계를 좇는 드라마. 술을 마시고 무작정 통영으로 간 상수가 우연히 수영과 만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에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도 등장한다.

<한산-용의 출현> 속 삼도수군통제영
이순신 장군은 경상·전라·충청 3도의 수군 총사령관인 삼도수군통제사를 맡아 통영 한산도에서 3년 8개월을 머물렀다. 삼도수군통제영은 3도의 수군을 통솔하는 해상 방어 총사령부로, 충무공이 작전 지휘가 펼쳐진 공간이다. 통영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따온 것이니 가히 도시의 근본이라 하겠다.


바로 이 장면
영화는 조선을 침략하는 왜군을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통쾌하게 물리치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그린다. 영화 속에서는 이순신(박해일 분)이 활을 쏘는 장면을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촬영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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