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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3개 대회서 두번의 톱5, 시작이 좋다"

입력 2025-01-28 15:54   수정 2025-01-28 16:0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두번의 톱5를 만들어낸 임성재가 우승을 정조준했다.

임성재는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앞두고 PGA투어와 인터뷰했다. 28일 PGA투어에 따르면 임성재는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톱5에 두 번이나 들어 시즌 출발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이달 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26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도 공동 4위로 선전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총상금 규모가 2000만 달러나 되는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다. 임성재는 "시그니처 이벤트라 아무래도 더 집중해야 한다"며 "작년에도 시그니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한 타씩 집중하며 상위권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PGA투어 7년차를 맞은 임성재는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 이후 아직 세번째 우승을 거두지 못한 상태다. 그는 "세 번째 우승에 대한 마음이 크지만, 우승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속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3승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임성재는 "이제 투어 7년 차인데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며 "골프는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런 고비를 잘 넘겨 큰 기복 없이 잘 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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