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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영부인에서 '카리스마' 보스로…멜라니아의 '변신'

입력 2025-01-28 20:45   수정 2025-01-28 23: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영부인 공식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린 것과 달리 이번엔 적극적인 외부 행보를 예고하는 메시지가 사진에서 드러난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개된 사진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흰 셔츠에 짙은 색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책상에 양손을 짚은 상태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의 배경으로는 창문 너머에 워싱턴DC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워싱턴 기념탑'이 보인다.

이 사진은 백악관 입성 이튿날인 21일 관저의 '옐로 오벌 룸'(Yellow Oval Room·국빈 응접실)에서 촬영됐다. 입술을 굳게 다문 표정부터 자세, 옷차림과 전체적인 흑백 색조에 이르기까지 다소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영부인에게 요구되는 이미지와 달리 본인이 직접 권력을 휘두르는 '보스'에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영국 BBC 방송은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힘을 더 많이 드러내려는 의도가 묻어난다고 분석했다. 그웬덜린 뒤부아 쇼 펜실베이니아대 미술사 교수는 "권력의 상징인 워싱턴 기념탑과 그녀의 몸이 어우러지고 있다"며 "반사율 높은 책상 위에 손끝을 단단히 얹은 자세는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리는 듯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 여사는 처음 백악관에 머물 때만 해도 다소 주저했던 권력을 더 많이 행사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패션 평론가인 엘리 바이올렛 브램리는 "수트부터 자세까지, 대통령의 이미지를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보이게 만들던 전통적 영부인의 상과는 상충하는 힘을 드러내도록 세심하게 조율된 사진"이라고 분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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