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지역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신규 시책인 이 사업은 내부 논의를 거쳐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가 올해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전용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버스 요금을 무료화하는 사업에 맞춰, 버스 요금 무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울주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따로 지원하는 것이다.
울주군의 시내버스 요금 지원 대상은 어르신의 경우 65~74세 2만7천여 명이다.
울산시에서 버스 요금을 지원받는 75세 이상은 제외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는 13세부터 64세까지 4천300여 명이 지원 대상이다.
울주군은 시내버스 요금을 매월 16차례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매년 군비가 31억원 투입될 전망이다.
울주군은 경제적 약자 등을 위해 버스 요금을 지원해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경제적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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