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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객기, 수온 1.7도 얼음강에 추락…"생존시간 30~90분"

입력 2025-01-30 15:05   수정 2025-01-30 15:06



미국 워싱턴 DC 상공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충돌해 수십명이 포트맥 강으로 떨어진 가운데 현재 1.7°C 수준의 수온 탓에 실종자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미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을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들이 떨어진 포토맥강의 수온은 1.7도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갑자기 찬 물에 노출되는 이른바 '냉수 쇼크'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공황, 두려움 혹은 스트레스 반응이 발생한다"며 "이는 사고 능력을 손상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급증하는데 취약자들은 심부전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바다나 강으로 떨어지는 항공 사고의 희생자 대부분의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알려졌다. 저체온증은 신체 중심부 온도가 35도로 떨어질 때 시작된다. 수온 1.7도의 경우 3분 만에 손가락 움직임 등 세밀한 운동 능력이 감소한다. 15~30분 사이엔 무의식 상태가 된다. 이 같은 조건에서의 생존 시간은 30~90분으로 전해진다.

기상청은 "물은 같은 온도의 공기보다 최대 26배 빠르게 체온을 전도해 버린다"며 낮은 수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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